이휘재 괴담 여자귀신

연예인 이휘재의 귀신괴담이다 서세원쇼 괴담특집에서 이휘재가 했던 이야기다 잘생긴 탈렌트 k군이 경험한 이야기다 k군은 방송국내에서도 유명한 바람둥이였다
많은 여자를 울리는 나쁜 남자였다 그날도 k군은 새로 생긴 여자친구와 드라이브를 갔다가 여자 집까지 바래다 주는 길이었다

 

그녀의 집에 도착을 하고 두 사람 모두 차에서 내렸다 k군은 그녀를 으슥한 골목길로 끌고가 뽀뽀를 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그때 k군은 갑자기 화장실에 간다며 여자친구 보고 기다리라 하고 잠깐 외진곳으로 갔다

 

그렇게 혼자서 으슥한 골목길에서 k군이 오길 기다렸다 그때 골목길 저쪽 끝에서 누군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게 보였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팔을 늘어뜨리고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터덕 터덕 좀비처럼 걸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갑자기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있는 골목길은 매우 좁고 다른곳으로 빠지는 길이 없는 이어진 길이었고 늦은 밤이라 상가들은 모두 닫은 상태고 사람 한명 돌아 다니지 않았다

그때까지 k군은 오질 않았고 정체모를 그 사람은 계속 가까이 오고 있었다 가로등에 그 사람의 모습이 비취는 순간 그녀는 거품을 물고 땅바닥에 드러누워 발버둥을 쳤다

 

여자귀신

그 사람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목에 긴 스카프를 감고 스커트를 입은 여자였고 스카프는 비정상적으로 보일 정도로 목에 꽉 쪼여서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었다
기절을 하고 눈을 떠보니 k군이 앞에 있었다 울음을 터트리면서 부들부들 떨어 겁에 질린 채 한마디 했다

너도 그거 봤어?

나중에 알고보니 예전에 k군과 사귀었다가 헤어진 여자가 자살을 했었다 그 이후로 귀신이 되어 k군이 새로 만나는 여자에게 찾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