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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이슈 2019. 10. 30. 16:14

최성국 승부조작,1983년생 현재나이 36세로 대한민국의 축구선수였으나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져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국제축구연맹에서 공식적으로 축구 경력과 자격을 박탈했다 현재 최성국은 승부조작과 음주운전 범죄자다


유망주 시절 그의 별명은 리틀 마라도나였다 뛰어난 드리블과 돌파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3년 신인시절 울산 현대 호랑이에 계약금 3억을 받고 입단해 27경기 7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07년 30억 2년 계약으로 성남으로 이적하고 난뒤 2시즌을 뛰고 2009년 광주 상무 불사조에 입대를 하게 된다 광주에서 2시즌 동안 52경기 13득점 5도움을 기록하고 2010년 10월31일 전역을 하고 원 소속팀 성남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최성국은 2011년 이적료 13억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한다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 최성국도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결백,부인을 주장했으나 자진신고 마감일전에 승부조작 모의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당시 최성국은 승부조작 회의에 참석만 했고 가담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호소 했지만 승부조작을 직접 조장한 브로커 역할을 수행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몇년후,,,지난 27일 9년만에  개인 유튜브를 통해서 승부조작 해명을 했다

9년전에 있었던 승부조작 사건의 진실이다 끊임없이 협박당하고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끌려다니는 상황이었다 당시 뛰고있던 상무가 좋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고 컵 대회는 경기에 많이 출전 못한 선수를 위주로 진행되었다 대회 막바지에 왔을때 어릴 때 같이 운동했던 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경기에 나가는 후배들에게 천천히 뒤면 300만원씩 주겠다" 

안된다고 했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선배가 계속 부탁하니 이야기만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최성국은 후배들에게 말하니 열심히 뛰어서 이기면 좋은거고 지면 용돈 300만원이라도 받으면 좋지 않겠느랴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다음날, 경기에 임했고 열심히 하다 보니 비기게 됐다 그리고 버스에 올라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모르는 번호로 수없이 전화가 와있었다 그때 선배의 전화가 왔다
다급한 목소리로 위에서 난리가 났다며 너한테 전화 걸겠다고 하더라고 하길래 내 번호를 왜 알려주느냐고 대답을 했다

이때부터 협박을 받기 시작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고 어떻게 그런짓을 할수 있냐고 다짜고짜 욕을 하고 화를 냈다 그 돈이 얼마인줄 아느랴고 그런것인줄 몰랐다

 

"돈을 다 물어내던지 다음 경기에 한번 더하던지?"

 
거절을 했지만 계속 협박 전화가 왔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후배들이 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끝나지 않겠냐고 말할길래...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수락했다

갈수록 태산이었다 경기 전날 호텔 방으로 끌려가 협박을 받았다 경기 전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호텔 위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건장한 남성 8명이 있었다
내일 경기 잘못하면 너희 가만히 안두겠다고 엄포를 놨다 너무 무서웠다 가족이나 동료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당시 너무 무섭고 긴장되고 나로 인해 가족,후배들이 해코지 당할것 같았다 어떻게 신고해야할지 몰랐고 그럴 용기도 없었다

다음날 경기에서 졌다 전화가 와서 어떻게 할지 물었다 그래서 돈 필요없다 다음부터 이런 전화 하지 말라고 했다 이렇게 모든 상황이 끝났다

언론 보도에 최성국은 3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을 주도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내가 이익을 챙겼거나 개인적으로 뭔가 얻을게 없다

9년만에 복귀를 결심한 이유는 진실을 밝히고 떳떳한 가장이 되기 위해서였다 이런 용기를 낸건 그동안 반성 노력하면서 살고 있다 정말 죽고 싶었고 이런 상황을 피하려 했다
아빠의 도리를 하고 싶다. 아들이 운동 좋아하는 걸 보면서, 아들이 선택하지 않았던 부분에 있어  괜히 나쁜 아빠의 자식으로 남겨지는 게 슬픔으로 다가왔다. 힘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0EY620vBa8

 

Posted by 이야기o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