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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괴담 2019. 11. 5. 13:16

야간 운전중 트럭 운전사가 자유로를 지나면서 겪었다는 괴담이다 동료와 함께 목적지로 가고 있었다 운전석 뒤 간이 사물칸에 한 동료는 누워서 눈을 붙이고 있었다 어느 정도 가니 소변이 마려워 갓길에 차를 세우는데 동료도 볼일을 본다며 같이 내렸다

운전한 동료는 소변을 봤고 누워서 잔 동료는 큰일을 보러 거리를 두고 대변을 보고 있었다 소변을 본 동료는 차로 돌아왔는데 사물칸에 동료가 담요를 뒤집어 쓰고 누워 있었다 소변을 본 자신보다 빨리 돌아온 동료에게 변비냐고 농담을 건네자 대답 대신 손을 흔들었다

다시 차를 몰고 가는데 사물칸에 있는 동료가 자는지 조용했다 그런데 난데 없이 전화가 왔다 휴대폰에 찍힌 번호는 바로 뒷자리에서 자는 동료의 전화번호였다 장난이라고 생각한 운전한 동료는 전화를 받았는데 야 너 지금 어디야? 사람이 안 탔는데 너 혼자 가버리면 나 어떻게 하냐?라며 소리를 쳤다

그 말을 들고 공포심과 함께 뒤를 돌아보니 담요는 아직도 사람이 덮고 자는 형상으로 부풀어 있었다 벌벌 떨면서 담요를 밀쳐 보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Posted by 이야기o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