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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괴담 2019. 10. 20. 16:58

중3때 우리가족하고 아버지친구 가족하고 남해 남도에 갔었던 일이다 텐트도 치고 물가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 바다낚시도 가고 그러면서 한참 놀다가 어두워졌고 아저씨들은 곧바로 막회에 술을 먹었다
심심했던 나는 잠도 안오고 해서 동생하고 다시 물가에 가서 놀았다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었다 그렇게 한참 놀다가 동생이 형저기봐?이러길래 동생이 가르키는곳을 주시했다

 

 

거기엔 왠?여자가 한곳에서 서서 계속 우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점은 그 여자의 상반신이 거의 드러나도록 물 위에 떠 있었다는점이다 더구나 한번의 미동도 없었다
심지어 그 여자가있는곳은 아침에 나하고 내 동생이 얼마나 깊은지 들어가본곳인데 키 173이었던 내 키를 훌쩍 넘는 깊이였다
그렇다면 저 여자 다리가 173센티가 넘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마디로 귀신이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서늘한 기운이 돌았고 그때 막 머리가 짜릿하더니 갑자기 정신이 퍼뜩 들었다
발목깊인 정도의 물가에서 놀던 나하고 내 동생이 허리까지 차는곳으로 오게 되었다 생각할 틈도없이 저절로 말이다

순간 난 정신이 들었지만 동생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깊은곳으로 계속 걸어가고 있었다 놀래서 동생 손목을 잡았는데 동생은 날 잡더니 끌고 갔다 깊은곳으로 계속 끌고 가고 있었고 무서웠다


나는 공포심에 아씨x새끼야 정신차려 뭔 지랄이야! 이라고 동생에게 소리를 쳤지만 동생의 정신은 돌아오지 않았고 날 끌고 가면서 나 저기로 가야대 저기로 형도 같이가!라고 중얼거리면서 계속 앞으로 가고 있었다 막 눈물이 났고 혼자 도망칠수 있었지만 동생 죽으러 가는거 뻔히 알면서 혼자가는건 말도 안된다는 생각에 계속 정신차리라고 소리를 쳤다

 

막 가슴까지 차고 그러는데 어디서 첨벙첨벙 소리가 들리더니 아버지가 뛰어오고 계셨다 그리고 동생의 귓싸대를 막 때렸더니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런데 하는말이?

 

동생:야야 으억 뭐야 형 나 깊은데 싫어 왜 여기까지 데려온거야?
형:뭐?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을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웃으면서 구라치지 말라고 말을 했고 텐트있는쪽으로 갔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괜찮냐고 물어봤고 나는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았다

엄마:꿈을 꾸었는데 외할아버지가 나오셔서 너 왜 애들 간수 잘 안할래?어떤 미친년이 니 애들 데려갈려고 지랄떨고 있잖아! 
말을 듣고 잠에서 깼다 그리고 니들은 찾았는데 안보였고 결국엔 찾았는데 깊은 물속에 천천히 걸어가는걸봤다

그래서 아버지가 오신거고 우리는 물 귀신(수살귀)에게 끌려가지 않고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출처 네이트 판 쯔위 #물귀신 #수살귀 #귀신괴담 #귀신이야기 #귀신

Posted by 이야기odd